[진천]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인 `평화, 새로운 미래-북한의 현대판화`展을 열어 북한 현대판화 100여 점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술작품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한의 현대판화미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미술관은 기대하고 있다.

100여점의 작품과 50여 명의 북한 판화작가들이 담고 있는 풍속, 생활상, 건설현장 혹은 혁명역사, 유토피아적인 일상, 북한의 자연 환경 등을 볼록판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기획전은 별도의 오픈 행사 없이 이날 오후 3시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김준권 한국목판문화원장이 `북한판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생거판화미술관 관계자는 "사회적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관람객과 부단히 소통하며 시대를 반영한 기록관으로서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람과 관련한 문의는 생거판화미술관(☎043(539)3609)으로 하면 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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