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올해 외국인 배려 시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홍성군 다문화축제 현장.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올해 외국인 배려 시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홍성군 다문화축제 현장.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 홍성군은 외국인들의 체류나 거주 시 편의를 위해 통역서비스 제공 등 군정 전반에 외국인 배려 시책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우선 민원 배려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창구 민원, 무인민원발급, 정부 24 등 각종 민원으로 방문할 경우 순번에 관계없이 전용 창구를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군은 외국어 능력이 있는 군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문화 및 외국인 언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중 사용빈도가 높은 타 외국어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을 위해 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을 위한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 가정 공감프로젝트, 다문화 청소년성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다문화축제, 친정 보내주기, 가족사진촬영 등 다문화 가족의 인식개선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홍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3600여 명으로 홍성군 전체 인구 10만여 명 대비 3.6%에 이른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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