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주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성료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주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성료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어있는 천안함과 제2연평해전·연평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성료했다.

대전현충원은 최근 현충원 내 보훈동산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시민, 학생, 보훈단체, 해군의장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20여 명은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서서 참가가자들과 함께 했다.

걷기대회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2010) 도발 전사자 55명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키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보훈둘레길(쪽빛길)을 포함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5.5km 코스를 걸었다.

권율정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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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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