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봄 꽃 모종모습. 사진=옥천군농업기술센터 제공
군 농업기술센터 봄 꽃 모종모습. 사진=옥천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옥천]옥천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 형형색색 봄 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산하공공기관과 시가지 등 경관조성을 위해 겨우내 정성껏 가꿔진 꽃들로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봄 시작을 알리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겨울내 유리온실에서 키운 꽃모종 4만 포기를 공공기관 등에 분양에 나선다.

1998년부터 시작해 21년째 이어지는 사업으로 500㎡ 크기의 온실이 팬지, 데이지, 비올라, 가자니아, 금잔화 등 7종류의 화려한 꽃들로 빼곡하다.

이 모종들은 시중에서 포기당 500-1000원 정도되는 가격으로 군 농기센터에서 직접종자를 구입해 자체 생산하며 한해 60% 이상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올해는 겨울기온이 높았던 데다 지중저수열난방기를 이용하며 25%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했다.

또 담당자가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물과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시설을 이용한 정밀한 재배관리로 양질꽃모종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올해 4-H에 가입된 학교에도 추가 분양할 예정으로 시가지 교량과 공원, 농기센터 등에도 함께 식재해 본격적인 봄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활기찬 도시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구현 농기센터 과학영농담당 팀장은 "봄 꽃 분양이후에도 각각의 계절에 맞춰 다양한 꽃모종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군을 사계절 생동감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