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영민 대표(대전평화여성회) 외 3명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문제해결에서부터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경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학교측은 반 전체가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규칙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존중하고, 학급 공동체가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문제 해결방식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우선 신학기를 맞아 교실이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존중의 약속`을 정했다.
또한 서클의 목표 설정, 이야기 나누기, 지속적인 관심과 각자의 노력에 대해 약속하기 등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내재적 역할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정재근 교장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근본적 해결이 아닌 처벌을 부여해 통제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서로 공감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평화로운 학급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라고 전했다.
봉황중학교는 매년 신학기 또는 개학기에 회복적 생활교육을 가져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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