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 SOC 3년 계획 선정 대응 위해 행정력 집중

[아산]아산시가 민선 7기 들어 시민들을 위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추진을 위해 2200억여원의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2020-2022)`에 맞춰 아산의 생활 SOC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모델 발굴과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 및 재원 마련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각 실과를 중심으로 시민 편의를 위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생활SOC는 도로, 주택 등 대규모 토목공사와 대비되는 생활 속 소규모 편의시설로, 도서관, 체육시설, 상수도, 도시숲 등 저비용 예산으로도 시민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정부의 생활 SOC 10대 과제는 △문화·생활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지역 관광 인프라 △도시 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 영농 △노후산단 재생 및 스마트공장 △복지시설 기능보강 △생활안전 인프라 △미세먼지 대응 △신재생 에너지 등이다.

아산시는 생활SOC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3개 사업, 총 사업비 2269억 원의 예산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규사업은 물론 예산상 한계에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재원 확보를 통해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아산 복합문화센터 조성, 아산 음봉 동암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일과 삶 양립지원센터 건립, 시민주도 아산영상미디어센터 건립 등이 있다.

시는 현재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 전통시장 주변 주차타워 조성 등에 대해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65억 원)을 투입해 둔포면 일원에 둔포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자체 예산만으로는 주민 삶의 획기적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렇다 보니 각 부서들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국비 사업에 주력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국비 예산 확보에 지역의원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정부 역점사업인 생활SOC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