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자격시험은 1차 선택형필기와 2차 서술형필기 및 실기로 구성돼 있다.

신청 자격은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목진료 관련 경력 및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다.

응시 원서는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시험은 내달 27일 대전에서 진행된다.

과목은 수목병리학, 해충학, 생리학, 토양학, 관리학 등 5개며, 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과목당 최소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으로 인정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됐으며 2차 시험의 경우 7월 27일 대전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 23일이다.

이밖에 산림청은 아파트단지와 공원 등 생활권 수목의 관리를 비전문가가 주로 시행함에 따라 농약의 오남용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지난해 6월 28일부터 나무의사 자격제도를 시행 중이다.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하면 나무병원에서 수목의 피해를 진단 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업무를 맡는다.

시험 관련 문의는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로 하면 된다.

김원수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국민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책임지는 나무의사는 최근 생활권 녹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미래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전문가를 배출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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