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감염병 중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결핵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결핵환자 발견과 잠복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결핵환자 접촉 가족 등 결핵 의심자에 대한 검진비, 전염성 결핵환자 입원 명령에 따른 의료비 및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역 사회 결핵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23명의 결핵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도교육청,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협력해 도내 중·고교생 7만 8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도 편다.

이날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앞두고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는 감염돼 잠복결핵이 되고 잠복결핵의 10%는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결핵은 치료·관리하면 완치되는 질병으로 조기 검진을 통한 적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