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16일 "최 후보자에게 그동안 제기됐던 꼼수증여, 임대료 증액 상한 초과 등의 논란에 이어 박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11년 12월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성 노후산업단지 재생기준 선정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하고, 2012년 2월 해당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과거 자신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던 2011년 연구성과물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관련 학계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2012년 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에 여타 수정이나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짜깁기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외에도 "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검토한 결과 총 8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국토연구 제68권`에 게재된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의 논문표절은 타 연구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한 성과물을 마치 내 것처럼 꾸민 것으로, 이는 도둑질과 같은 것"이라며 "꼼수증여와 논문표절 등 계속해서 후보자의 도덕적 결함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 후보자는 장관자격 미달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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