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상담하다 보면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고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보험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 주변 사례를 통해 보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보험을 통해 위험관리를 겪어 본 분들은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 오늘은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리스크들을 보험을 통해 대비하고 이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우선 조기사망에 대한 리스크이다. 가정의 주된 소득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가정이 질병, 사고 등으로 갑작스럽게 유고시 남은 가족들이 겪는 상실감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정신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고통은 그 아픔을 더욱 배가 되게 한다. 이러한 가장의 유고로 인한 소득 상실 위험에 대비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을 통해 가장의 연소득의 3-5배에 해당하는 보장자산을 마련해 두는 것은 최소한의 위험을 이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향후 필요한 자금을 모두 보험으로 준비하는 경우 보험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만 보장 받는 정기보험이나 보험료 납입기간을 늘려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유지하는 것은 필요하다.

유연성 있는 자금활용 여부 또한 꼼꼼히 다져봐야 한다. 종신보험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도인출이나 보험료 추가납입, 일시 납입 중지 등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을 통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되지만 유니버셜 기능이 있는 보험은 보험료를 일시적으로 납입을 하지 않아도 계약을 유지 할 수 있다. 단 중도인출시 적립금이 감소해 보험계약이 중간에 해지 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유연성 활용이 필요하다.

조기사망 뿐만 아니라 의학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이른바 `유병장수`가 위험이 되기도 한다.요즘은 종신보험이 가장의 경제활동기간에는 사망보장을 받고 은퇴 이후에는 이를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종신보험 상품들도 다양하게 출시 돼 판매되고 있다. 실손,건강보험을 통해 노후의료비를 대비하고 생활자금을 주는 형태의 종신보험을 가입하면 부족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미리 보험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다행이도 요즘은 과거에 비해 나이가 많거나 과거에 병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일정기간 내 입원, 수술, 진단 등에 대한 간단한 고지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과 가정에 꼭 필요한 보장자산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송지명 삼성생명 한밭지역단 FP(Financial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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