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건물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건물 철거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11일 개회하는 제275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1월 법원 경매에 단독 응찰해 소유권을 확보한 지하 1층 지하 9층(연면적 3813㎡) 규모 제천스포츠센터 건물을 5월까지 철거한 뒤 `시민문화타워`를 건립할 방침이다.

시가 15억 1000만 원을 써 낙찰받은 이 건물의 기준 가격은 26억 4600만 원이다.

철거 비용은 15억 8000만 원으로 교부세 등 7억여 원과 시비 4억 9000만 원은 확보했으며 부족분 3억 7000여만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하는 대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철거 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불로 2층 목욕탕에 있던 여성 18명이 숨지는 등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 관계자는 "화재참사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 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건물 철거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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