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2019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일 짚풀공예 체험 프로그램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2019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일 짚풀공예 체험 프로그램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전통문화체험 장소로 각광받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증평군은 2019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 가마에서 피어난 백제의 꽃 △손끝에서 살아난 우리 짚풀 △쓱싹쓱싹 나만의 전통붓 만들기란 주제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박물관 가마에서 피어난 백제의 꽃`프로그램에선 증평 추성산성(사적 제527호)과 관련한 백제와당 모형의 컵받침대와 소원성취 도자기 인형 등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공예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정식 체험프로그램으로 짚풀 공예를 새롭게 선보인다.

`손끝에서 살아난 우리 짚풀`이란 주제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짚풀 계란꾸러미 만들기 체험과 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인 장뜰두레놀이의 농경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체험 내용에 따라 2000원부터 5000원까지 소정의 비용이 든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끈 충북도 무형문화재 필장(제29호) 기능 보유자 유필무 장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군은 지난해 12월에 종료하기로 했던 기획전시 `혼을 담은 붓-필장 유필무의 붓 이야기`를 올 12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유필무 장인과 함께 볏짚 붓을 만들고 전통 붓으로 가훈을 작성해 보는 `쓱싹쓱싹 나만의 전통붓 만들기`프로그램도 편성했다.

프로그램 체험비는 1만원으로, 오는 5월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835)4154)또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jp.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지난 2010년 증평읍 남하리 1만 2180㎡의 터에 건물 5동 건축 면적 1677㎡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수는 2016년 3만 3748명, 2017년 4만 9487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5만 1357명이 찾아 증평을 대표하는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