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죽음을 맞이한 한 유가족 이야기

2019-03-04기사 편집 2019-03-04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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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색을 좋아했더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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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당신이 무슨색을 좋아했더라'=5일부터 12일까지 소극장 고도.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날 그림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 상처를 끌어안고 세상과 단절해 소통하지 않던 남자와 밝은 빛을 지녔지만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여자. 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아픔을 이겨내는 연습을 한다. 수줍은 첫 고백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오래도록 함께 하길 약속하는데….

정준영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한 극단 '호감'의 창단공연이다.

이 작품은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죽음을 맞이한 한 유가족의 인터뷰를 듣고 영감을 받아 극으로 이어졌다.

조광래 작가는 "11년 만에 승소를 했지만, 사랑하는 딸은 이 세상에 없다는 유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왜 우리는 세상의 아픔에 이리도 무뎌져 가는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흐르는 시간과 함께 흐릿해져 가는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비록 부족하지만 연극을 통해 아픔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참여형 그림전시 '민民의 힘 뎐'=7일까지 충주 관아골갤러리.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윤승진, 장백, 연극인 조영복 등이 시민참여형 전시 및 퍼포먼스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승진 작가와 장백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고 시민 스스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힘이 약한 한사람 한사람이 함께 독립과 자유의 의지를 외침으로써 큰 함을 보여 준 삼일 봉기처럼,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글씨와 그림으로 갤러리 벽면을 채워 감으로써 커다란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노래와 춤, 악기 연주로써 자유롭게 삼일절 100주년을 축하할 수 있다. 즉석에서 사진촬영을 해 인화해 주기도 하고,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떡과 과일 등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프로젝트 그룹인 문화시냅스 지양 관계자는 "3·1절은 역사적 의미로 보면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만큼 축하해야 할 자랑스러운 봉기임에도 친일잔재 미청산, 남북 분단 등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다"며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번진 자유와 독립을 향한 비무장 봉기는 중국의 5.4 운동, 안도의 비폭력 운동에 영향을 준 세계사적 거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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