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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20년 전 대전에서 시신도굴범 검거

2019-03-04기사 편집 2019-03-04 0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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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존속살인 등 엽기적인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손 씨는 서천 장항읍에 혼자 사는 자신의 아버지(66)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친을 살해하고 도주하던 손 씨는 도주 과정에서 돈이 필요해지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하고, 이들의 신용카드와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인천으로 이동해 80대 노부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손 씨는 도주한 지 9일 만인 지난 1월 6일 부산역 인근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손 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업자금을 달라고 하니 거절당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1일 50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노모가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년 전 대전에서는 시신을 도굴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998년 3월 3일 임모(39) 씨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격호 회장 선친의 시신을 탈취해 신 회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 등은 '신격호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 신 회장이 평소 효성이 지극하다는 점을 알아내고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공구상회에서 묘지도굴에 사용할 곡괭이 등을 구입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6시 50분쯤 범행장소에 도착한 임모 씨 등은 주변을 정탐하다 오후 10시쯤부터 도굴에 들어갔다. 임 씨 등은 범행 5시간 30분만인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신 회장 선친 사체의 일부를 절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 등은 유골 일부를 임 씨가 운영하던 대덕구 오정동의 한 다방 옥상 폐오락기통 안에 감춰 놓은 뒤 롯데그룹을 상대로 8억원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씨 등의 자택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7일 아침 8시 30분쯤 임 씨 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임 씨의 진술을 토대로 임 씨가 운영하던 다방 옥상 폐오락기통 안에서 신 회장 선친 시신의 일부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해 대전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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