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은 충북 독립운동 100년을 조명하는 종합학술대회를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오는 19일부터 4월17일까지 시군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충북예총에서는 독립운동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를, 충북민예총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복회 충북도지부에서도 독립운동 사진전을 통해 100주년을 기념한다.

음성군은 광복회원을 대상으로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중국 상해를 방문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 역사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음성읍 사정리 일원에 동학군 묘소로 추정되는 지역을 발굴 조사해 의병활동 유적지로 정비·보존하기로 했다. 장현근, 신정숙 부부도 재조명한다. 장현근은 1909년 음성읍 신천리 출신으로 신정숙과 결혼해 1929년 안창호의 부름을 받고 부부가 함께 중국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 상해 교민단 서기, 의경대 간사, 한인청년단 이사 겸 서무부장, 김구의 비서로 근무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 두 분 모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괴산군은 충북도 최초로 시작된 `괴산 장터 3·19 만세운동`을 기념한다. `괴산 장터 3·19 만세운동`은 손병희 선생으로부터 만세시위를 부탁받은 독립운동가 홍범식 선생의 아들이자 소설 임꺽정을 쓴 작가 홍명희가 1919년 3월 19일 괴산 장날에 맞춰 뜻 있는 인사들을 모아 괴산 장터에서 벌인 만세시위다. 600여 명이 참가한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충북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만세시위가 확산되는 촉매제 역할을 해 준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 우리한글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6월말까지 약 3개월간 일제강점기 및 3.1운동 관련 수집품이 특별 전시된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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