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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평] "빅데이터 - 4차 산업혁명의 자원"

2019-02-27 기사
편집 2019-02-27 0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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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논리나 근거들이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구체화 되고 그렇게 정의된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지식은 다른 산업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면서 정보와 지식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는 초연결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공유되며 이젠 더 이상 기술을 앞세운 비즈니스 시도는 차별성을 잃고 있다. 이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이 시대를 준비해야 할 기본적인 자세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빅데이터가 필요 요소마다 소중한 자원으로 적절하게 위치를 잡으면서, 이제 드디어 빅데이터가 그 본연의 임무를 정확하게 해내고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 기술의 혁신 보다는 탄탄한 기획력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이미 기술은 어디서든 필요하면 구할 수 있게 되고, 생산은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변화가 뚜렷하다. 생산의 속도 보다는 적시성에 좀 더 가치가 기울 것이고 창의적인 경쟁을 더 추구하게 되고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제조 대기업의 역할에서 맞춤형, 주문형 제조에 유연하고 소프트웨어적 성향을 좀 더 가지고 있는 중소규모 제조에 유리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제조 환경을 묶어줄 플랫폼 서비스를 근간으로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의 진보도 중요하지만 기존 서비스맵을 이해하고 이를 엮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정의하고 서비스 형태의 제조 비즈니스를 논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러면 기술적인 노력은 점조직처럼 번질 것이고 자연스런 경쟁 구도에서 다양한 소규모 R&D가 활성화 될 것이기 때문에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혁신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일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서로 공유되고 빠르게 전파되며 기존의 RISK가 큰 대규모 투자의 R&D 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될 것이다.

앞서 초연결시대를 언급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제조의 환경이 플랜트 환경에서 네트웍과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환경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직접 제조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기획력으로 빠르게 제조 회사가 될 수도 있는 기회가 왔다. 이젠 더 이상 차에 컴퓨터 기능을 탑재하는게 아니라 컴퓨터에 바퀴와 동력을 주는 시대가 되고있다. 이는 좀 더 색다른 기회를 개인에게 주고 있는데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그 관계성을 프로세스로 정리한 후 서비스 중심의 포지셔닝을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게 개발하고 구축하면 비즈니스의 접점들이 플랫폼이라 정의된 서비스를 경유 할 수 있게 된다. 차 한대 없이 최대의 택시회사가 된 우버, 호텔 하나 없이 숙박사업의 일인자가 된 에어비앤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아직까지 기존의 성공한 플랫폼 서비스를 보면 단순한 개념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정의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그 비즈니스 원리가 개념적으로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할 때 가능할 것이며, 중계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심플한 개념을 오프라인 비즈니스로 선점하고 있고, 손쉬운 온라인 구현으로 양쪽의 불만이나 불이익을 상쇄할 수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 반드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 이런 형태의 플랫폼 구축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목표에 달할때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시도되고 이해관계가 성립되는 합의가 이루어지면 기존 오프라인 시장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이걸 반대로 해석하면 누군가에게는 기회인 것이다. 사회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기획하고 면밀히 시도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빅데이터가 4차산업혁명의 자원이라 일컬어지는 것에 대해 필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확신한다. 그 동안 빅데이터 자체를 비즈니스 성과로 만들기 위해 수없이 행해진 시행착오가 비로소 올곧은 방향으로 쓰임새를 인정 받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퍼즐이 맞춰지고 있으니, 이젠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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