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평생학습센터가 만학의 꿈을 이룬 어르신들의 졸업식을 연다.

26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평생학습센터에서는 비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 반을 개설해 현재 35명의 어르신이 교육을 받고 있다.

초등학력인정 전과정(3년)을 이수한 만학의 어르신 7명이 오는 28일 단양군평생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가족과 재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력 취득과 졸업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은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대한 축하의 장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초등학력인정 제도는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단양군은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4개 학습장에서 774명이 학습하였고 2019년 2월 현재 21개 학습장에서 207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단양군 내에 20세 이상 성인 중 2872명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 5063명이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쳐 뒤늦게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만학의 즐거움과 학력 취득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문해교육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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