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앞으로 세종시에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면 (세종시가)사실상 행정수도의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는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이라며 "특히 올해는 국가균형발전 15주년이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중앙부처의 권한을 이양하는 작업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2월 중에 행정안전부가 세종으로 옮겨 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옮기면 외교, 국방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거의 세종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경찰제를 서울시와 세종시가 선도적으로 해서 지방분권의 중요한 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2년까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 3으로 하고, 지방이양일괄법을 해서 지방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삼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외교부 보고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회담 성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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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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