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돌봄과 취업 등 장애인 생애주기별 필요서비스를 분석,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에 1008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우선 중증지체장애인 3300명에게 가사, 이동, 방문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보조 바우처를 564억 원 지원한다.

희귀난치성질환 장애인과 최중증 중복 장애인 2000명에 대해선 101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활동보조 바우처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한 장애인의 권익 옹호 활동과 동료상담가 지원, 자립생활 기술훈련 등을 위해 13억 원을 들여 7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20곳에 운영비 등 109억 원을 지원하고 종사자 및 근로 장애인의 처우개선과 장애인 생산품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 복지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 발달장애아동 돌봄 서비스, 장애가족 휴식 지원 등 사업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자립정책이 양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장애특성과 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충남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장애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지체 6만 3977명, 시청각 3만 2269명, 발달 1만 2550명 등 모두 13만 1819명으로 집계됐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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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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