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오늘 국빈 방한…내일 문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상대로 1박 2일간 세일즈 외교에 집중한다.

모디 총리는 올해 국빈 방한한 첫 외국 정상으로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의 지난해 인도 방문 당시 합의했던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함으로써 경제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국빈 오찬이 진행되는데, 인도에 투자한 국내 기업 총수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서 모디 총리를 만났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난해 9월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모디 총리를 접견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디 총리는 국빈 방문 첫날인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어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이 진행된 연세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흉상은 인도 정부가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고자 기증한 것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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