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빅데이터 특화, 산학협력 확산 이바지

[천안]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 역량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기반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속도와 범위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논의가 활발해지며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색엔진,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분야에서 발돋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다. (주)아이와즈(대표이사 양중식·대전시 유성구 죽동)이다. 양중식(49·사진) 대표는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정보검색 기업에서 몸 담다가 2011년 아이와즈를 창업했다.

아이와즈는 창업 첫해 모바일용 검색엔진(IWAZ Partable Search), 이듬해 초 서버형 검색엔진(IWAZ Search Server)를 개발·출시했다. 소프트웨어품질(GS)인증도 획득한 IWAZ Search Server는 대용량 전문 정보검색엔진으로 빠른 검색과 정보관리가 가능하다. 아이와즈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웹 정보수집엔진 등도 내놓았다. 아이와즈의 제품과 서비스를 채택한 고객사가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공공기관·학교·연구소·기업 등 200여 곳을 넘는다.

아이와즈는 가짜 뉴스 판별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7년 개최한 `인공지능 R&D 챌린지`에 참가, 전국 71개 팀들과 6000개의 뉴스데이터 중 가짜뉴스를 찾는 경쟁에서 2등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대회 입상팀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세부 심화과제에서는 1등에 올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 많은 가짜뉴스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아이와즈는 가짜뉴스 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보다 정교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와즈는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양중식 대표는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대학의 산학협력 장을 만드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대전소프트웨어비즈클럽 회장으로 지난 1, 2월 코리아텍 링크플러스(LINC+)사업단(단장 이규만)과 인공지능 세미나, CEO 경영혁신 교육을 개최했다.

양 대표는 "링크플러스사업단과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산학협력 정보를 알게 돼 호응이 컸다"며 "인턴십 프로그램 등 대학에서 양성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들과 기업의 선순환 기회도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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