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안이 허술한 노후 주택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2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가 현금 335만 원이 든 가방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등 전국 16개 도시를 돌며 61차례에 걸쳐 2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야간에 보안이 허술한 노후 주택을 주로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은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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