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생태계보전협력금_반환사업기본구상도 =부여군 제공
부여군생태계보전협력금_반환사업기본구상도 =부여군 제공
[부여]부여군이 그동안 각종 개발로 인해 훼손된 수변 자연생태계 보전 및 복원에 나서게 됐다.

이는 군이 2019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기 때문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응모해 19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인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개발사업자 또는 납부자로부터 반환동의를 얻은 사업대행자가 협력금을 활용해 훼손된 자연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석성면 정각리 정각제 못의 수변생태계 기능을 회복시켜 소생물 서식처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현재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나 부들 및 갈대 등 수변식생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개방수면 축소에 의한 수변생태계 기능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다양한 수변 식생의 확산을 미연 방지하고 저수지 수변 생태계의 기능 향상 및 경관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 시설 설치, 식생방틀 및 수질정화 식물식재, 수변관찰 데크와 수변관찰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의존재원 비중이 큰 우리군 재정 여건상 생태계복원사업을 위한 괄목할 만한 국비확보 성과인 만큼 정각제 못의 생태적 기능회복 및 경관개선을 통해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복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민·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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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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