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콘크리트 구조물 흡수방지기술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제GT-18-00532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계룡건설과 자회사인 KR산업, ㈜트라이포드가 공동으로 개발, 콘크리트 침투형 `표면보호재(Hyper-HP)`를 이용한 흡수 방지 기술이다.

기존 콘크리트는 고(高)내구성 재료지만 수분 침투, 온도변화에 따른 계절적 요인, 유해가스 등 물리·화학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될 시 균열, 침식 등 결함이 발생해 콘크리트 구조물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업계 지적이 있었다.

계룡건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반도체 공정부산물을 활용한 콘크리트 침투형 표면보호제를 콘크리트 내부로 깊숙이 침투시켜 보호층을 형성, 수분 침투를 막아주도록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침투성 방수제 기준인 `KS F 4930(콘크리트 표면 도포용 액상형 흡수방지제)`의 품질기준과 고속도로공사 전문시방서(2012) 흡수방지재의 품질기준에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건설은 신 기술이 물을 용매로 사용한 수용성 타입으로 오염물질방출시험에도 합격하면서 친환경 기술로 건축구조물부터 토목구조물까지 폭 넓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기술력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녹색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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