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는 의료수학 연구 전담조직인 의료수학센터(연구부)를 신설하고 21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의료수학은 수학적 해석과 모델링의 수학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진료의 여러 단계에 걸쳐 생성된 의료생체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 수립과 치료 후 성공률 예측을 진행하며, 완치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수리연 의료수학센터에서는 의료생체정보를 정확하게 획득하고 치료 계획 수립의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단용 의료영상, 수학적 모델링,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솔루션 및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수리연은 이번 센터 신설을 계기로 내부 연구 역량과 함께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건양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치과대학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연구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수리연이 가진 수학적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의료 분야 기술이 한 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