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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발생 원인따라 운동·통증주사·재수술 치료

2019-02-19기사 편집 2019-02-19 1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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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후 통증증후군

첨부사진1이진철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비수술치료센터 진료원장.

'척수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란 척추 수술을 한 뒤에도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새로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인류가 척추 수술을 처음 시작한 이후부터 이같은 현상은 관찰 돼 왔으며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발생율과 유병율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비슷한 수준이다. 발생율은 척추 수술 후 10-40%로 보고되는데, 실제로는 15-20% 정도로 추산되며 유병율은 1% 이하 정도다.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환자가 원인이 되는 경우다. 흡연 및 비만의 경우 척추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며, 환자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뇌에서 통증 신호가 증폭돼 이런 잔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또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에는 다친 신경의 회복이 매우 더디거나, 완전치 않아 후유증으로 통증이 남을 수 있다. 이 밖에 퇴행성 변화가 너무 심한 경우, 허리자체의 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척수 수술 후 통증 증후군 진단은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떤 양상인지, 수술 전 후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 근육, 관절, 신경 등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필요시 X-ray, MRI, 신경전도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발생 원인에 따라 운동치료나 통증 주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추간판탈출이나 협착증 등이 재발한 경우는 신경치료를 시행해보고 효과가 부족하면 재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다.

반면 수술 시기를 놓쳐서 발생한 신경 손상의 경우는 치료가 어려운데 보통 신경치료와 함께 여러 약물을 사용하며, 불안 및 우울증이 있으며 신경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된다. 이 경우 심리치료, 스트레스 감소 요법 등도 동원되며 효과가 없으면 척추에 전기선을 삽입, 지속적으로 전기 자극을 주는 척수 자극술을 시행하기도 합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허리 운동과 좋은 자세를 갖고 금연 및 표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척추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전에는 주치의에게 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물어 숙지해야 하며, 인터넷을 통한 자가진단의 경우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쉬워 자제해야 한다. 이진철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비수술치료센터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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