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백설공주와 일곱친구들' 20-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동화책도 유튜브로 보는 시대다. 잠자기 전 침대 머리맡에서 어머니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모습도 예전같지 않다. 동화책보다는 웹툰을 선호하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성향이 바뀐 탓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은 해마다 아이들이 동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춤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춤으로 그리는 동화-백설공주와 일곱친구들` 공연이 바로 그것이다.

대전시립무용단의 대표작품으로 자리매김 한 `춤으로 그리는 동화`는 2002년부터 17년 동안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올해 27번째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매 공연마다 전석매진을 이어가며 관객들로부터 추가 공연 요청을 받을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은 백설공주가 여러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일곱 친구들과 동물 친구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에게 진실하게 사는 삶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연령 제한 때문에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유아와 아동, 아이와 함께 공연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시립무용단은 감성 발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며, 무용이라는 공연예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를 무용극으로 만들었다.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영상, 아이들이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를 함께 구성해 흥미롭게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작품을 제작했다.

공연 후에는 관객서비스로 캐릭터 무용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부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등을 통해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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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이 지난 2011년 춤으로 그리는 동화의 일환으로 공연한 백설공주.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이 지난 2011년 춤으로 그리는 동화의 일환으로 공연한 백설공주.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이 지난 2011년 춤으로 그리는 동화의 일환으로 공연한 백설공주.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이 지난 2011년 춤으로 그리는 동화의 일환으로 공연한 백설공주.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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