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기상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기상업무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기균도 공군기상단장(대령)은 18일 대전에 위치한 KISTI를 방문해 최희윤 원장과 군·관 기술교류 및 기상업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군기상단은 KISTI와 슈퍼컴퓨터 활용 활성화, 4차 산업혁명 기상기술 관련 연구성과 공유 및 협력, 한·미 국방기상 심포지엄 개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공군기상단은 KISTI와 2013년 5월 상호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6년간 호혜적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KISTI의 첨단 슈퍼컴퓨팅 자원과 국가과학기술연구망 협력을 군 작전기상 전력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상예보의 핵심 기술인 `수치 모델링`은 기상 빅데이터 처리 및 고속 연산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공군기상단은 자체 보유 중인 기상수치예보체계2호기를 통해 공군 항공작전은 물론 연합·합동 작전 시 필요한 수치예보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군 시스템 장애 및 유사 시 KISTI 슈퍼컴퓨터 자원 협력을 통해 1년 365일 24시간 무중단 수치예보를 지원하고 있다.

공군기상단은 조종사의 기상 보고 자료 표출기술, 작전지역 침수모델링 등을 KISTI와 공동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전기상 영향평가체계, 공군수치예보모델 장애대응 시스템 등 신규 개발 과제를 도출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딥러닝,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KISTI의 과학기술 정보 인프라를 군 기상지원 체계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군기상단장 기균도 대령은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인 KISTI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군 작전기상 지원과 혁신적인 군 기상체계 발전이 기대된다"며 "두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공유와 연구 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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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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