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달 기준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감소한 가운데 충남지역이 나홀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거래량의 경우 매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달리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 286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 및 평년(5년 평균)대비 각각 28.5%,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2017건이 거래되며 전년동월 및 평년대비 각각 16%, 6.4% 하락했다.

세종은 531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9.9% 급락한 반면 평년대비 55.2%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충북은 1551건으로 전년동월, 평년대비 각각 15.4% 하락했다.

충남은 2252건이 매매돼 전년동월대비 1% 상승했으며 평년대비 11.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전국기준 아파트거래량이 3만 130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4.1%, 연립·다세대는 1만 1051건으로 16.2%, 단독·다가구는 7930건으로 17.8%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기준 16만 8781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 및 평년대비 각각 12.7%, 35.1% 증가해 거래절벽을 맞은 매매와 달리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의 경우 5636건으로 전년동월 및 평년대비 각각 16.8%, 35.9% 급증했으며 세종은 1970건으로 각각 45.3%, 92.8% 증가했다.

충남은 5325건으로 전년동월 및 평년대비 각각 18.8%, 32.4% 늘었고, 충북은 3801건으로 17%, 4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전세거래량이 10만 24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8.9% 증가했으며 월세는 6만 6317건으로 4.3% 소폭 상승했다.

이중 아파트의 경우 월세비중이 33.5$로 전년동월대비 2% 포인트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44.6%로 4% 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정재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재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