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의 `계속 추진` 권고를 받아 맹정호 시장에게 권고안을 전달 했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의 `계속 추진` 권고를 받아 맹정호 시장에게 권고안을 전달 했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서산]양대동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가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계속 추진` 권고 결정에 대해 무효를 선언, 파문이 일고 있다.

양대동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는 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공론화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이용두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인적 구성 불공정, 진행 용역사인 디모스 관계자의 목동소각장 현장 견학시 중립을 지키지 않은 진행, 2차 토론회 시 관계자의 허위 진술, 양대동 일대의 입지 부적격 등을 주장, 공론화를 원점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불공정 공론화를 원점 재검토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다시 해 공평공명한 민주방식 해결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번 결정에 승복할 수 없는 만큼 이 시간 이후로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이 결정한 `계속 추진` 의견 그대로 이날 맹정호 시장에게 권고안을 작성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에 따르면 16일 시민참여단 2차 토론회에서 70명이 투표에 참여해 계속 추진 41명, 추진 중단 29명으로, 가중치(계속 추진 0.6143, 추진 중단 0.9943, 중립 1.2486)를 부여한 결과 계속 추진 54.3%, 추진 중단 45.7%로 잠정 집계했다.

공론화위는 진행 과정의 공정성 시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일갈했다.

신기원 위원장은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숙의민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이번 공론화위의 권고안은 시민참여단의 결정이지만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최종 결과는 맹정호 시장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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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대동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가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계속 추진` 권고 결정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대동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가 서산시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계속 추진` 권고 결정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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