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지난해 11월 시의회 5분 발언으로 촉발된 롯데마트 서산점의 서산지역 대표 쌀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하 뜸부기쌀)` 외면이 재입점으로 일단락 됐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지난해 11월 시의회 5분 발언으로 촉발된 롯데마트 서산점의 서산지역 대표 쌀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하 뜸부기쌀)` 외면이 재입점으로 일단락 됐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롯데마트 서산점의 지역쌀 외면 논란이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을 재입점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18일 서산시와 롯데마트 서산점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의 문제 제기와 시 관련 부서의 노력으로 최근 다시 뜸부기 쌀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 서산점은 2017년부터 뜸부기쌀을 입점시켜 판매해 왔다. 그러나 뜸부기 쌀을 납품하는 대산농협과 이견으로 몇 차례 입·퇴점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였다.

뜸부기쌀 판매가 중단된 후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산시의회 제238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쌀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대형마트의 행태를 꼬집었다.

안 의원은 당시 5분 발언을 통해 "A대형마트에서는 수십 종류의 쌀을 판매하고 있으나 서산쌀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고, B마트도 겨우 한 종의 서산쌀을 취급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돈을 긁어가다시피 하면서도 정작 지역에는 몇 푼 안 되는 세금을 내고, 쌀을 비롯한 지역 생산품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대형마트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뜸부기 쌀은 품질과 인지도에서 타 지역 쌀 브랜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며 "앞으로 경기·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입점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서산 쌀의 안정적인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쌀 대표 브랜드인 뜸부기쌀은 2007-2009년까지 3년 연속 `고품질 우수브랜드 쌀` 선정, 2013년 제16회 전국쌀 대축제 `국무총리상 수상`, 2015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등 각종 시상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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