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8만 5000여 개의 교육기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안전 대진단 및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대진단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대학실험실 등을 점검한다.

새학기를 대비해 기숙사, 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은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해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각 기관은 보유중인 시설물을 자체점검, 기관합동점검, 민관합동점검 대상으로 구분한 뒤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표`의 점검 내용에 따라 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시설물 관리자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대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표본을 정해 현장에서 자율점검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행 실태도 점검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유·초·중·고 등 총 575교(원)에 대해 3월 29일까지 40일간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대상시설은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366동과 재해위험이 큰 옹벽 113개소 및 절토사면 2개소 등이다. 이번 진단을 실시하지 않는 시설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방법은 교육시설 관리주체인 사용자의 기초점검이 완료된 후 교육청 기술직공무원과 합동점검이 실시되며,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하면 예산을 편성해 보완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의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 있고 철저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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