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 세종충남본부 신송지회 조합원들이 신송식품 천안공장 정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지난 15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 세종충남본부 신송지회 조합원들이 신송식품 천안공장 정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노조가 파업까지 돌입한 신송식품(주)에서 폐수 수질검사의 적법성 의혹이 제기됐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부송리 신송식품 천안공장 노조는 "폐수처리장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고 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이 기준을 초과하지만 수질 검사전 관과 유착으로 무마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천안시를 방문해 불시 수질검사를 요청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신송식품 천안공장은 최근 2년간 위반사항이 없는 폐수배출시설 우수사업장으로 올해 수질검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 세종충남본부 신송지회 조합원 30여 명은 지난 1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공장 정문 앞 천막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며 18일 화학섬유노조 주최로 `임금 및 단체협상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 신송홀딩스 본사 앞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으로 천안공장의 장류 등 제품생산 중단과 함께 비상인력 투입으로 생산 작업장 부분 가동을 지난 13일 공시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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