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명예퇴임식 열려…국·도정 요직 두루 거쳐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공무원, 동료직원 등은 14일 열린 남궁영 행정부지사 명예퇴임식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공무원, 동료직원 등은 14일 열린 남궁영 행정부지사 명예퇴임식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남궁영 충남도 제34대 행정부지사가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충남도는 14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해 공무원, 동료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궁영 행정부지사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남궁 부지사는 1985년 제20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부분의 공직기간을 충남도에서 보내 `충남도정의 역사`로 불릴 정도다.

1987년 충남도로 전입한 이래 농정유통과장(1996년), 혁신정책기획관(2007년), 경제통상실장(2011년), 기획관리실장(2013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과 정책기획관, 대변인, 제34대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국·도정 요직을 두루 거친 뒤 34년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뛰어난 행정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꽃박람회, 내포신도시 도청이전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견인했다"며 "남궁 부지사의 제2 인생을 응원하며 도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공직자 모두가 맞은 역할이 주어지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멋진 공연이 완성되고, 관객도 기립 박수를 칠 것"이라며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서 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궁 부지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업 구조조정 등을 전담하는 준정부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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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명예퇴임식에서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명예퇴임식에서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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