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합장 후보자 윤곽 나올 듯…선거까지 교육, 민원 응대 등 강화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가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 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선거 관련 특강, 결의대회, 공명선거 추진대책위원회를 추진하는 등 선거 종료까지 관련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14일 대전농협에 따르면 지난 달 4일 `공명선거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전용석 대전농협본부장을 위원장에 임명하고, 검사국장, 생명·손해총국장, 단장 등 8명이 주요 구성원이며 매월 1회 정기 회의를 거치고 때에 따라 수시로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29일부터 대전지역 조합별 후보예정자와 간담회를 추진, 이들에게 유의사항 등 선거관련 규정을 안내했다. 대전농협은 14곳 조합 중 동대전·신탄진농협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예정자는 49명이 될 것으로 가늠하고 있다.

대전농협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농협 회원종합지원부 강사를 초청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특강을 개최했으며, 6월에는 선관위 실무자와 농협사업, 조합장선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5회에 걸쳐 정기·수시 업무회의도 개최했다. 지난 설에는 명절기간을 이용한 홍보·유세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예정자 호별방문, 기부행위 등을 금지하는 SMS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대전농협은 조합장 선거가 완료시점 까지 선거관련 안내사항이 담간 현수막·배너를 설치하는 등 공명선거 추진 관련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전용석 대전농협본부장은 "현직 조합장을 비롯한 입후보 예정자와 공명선거 실천 결의 등 대전지역 내 농·축협의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조합장선거가 `동심동덕(同心同德)`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