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14일 읍면 산불담당자와 산불감시원을 7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산불은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산불대응 능력함양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은 산불재난 현장조치 실무매뉴얼, 산불예방과 진화에 대한 이론교육, 산불진화 장비 사용법, 산불진화 기계화 시스템 운영방법 등 실습도 진행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산불은 대부분 실화로 영농철 논밭두렁 소각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홍보의 중요성도 알렸다.

군은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간을 봄철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차려져 있는 산림직원 15명을 5개 조로 편성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근무하며 빈틈 없는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진화대원 58명과 산불감시원 57명 등도 구성해 조별로 지정된 각 읍면과 산불 취약지를 순찰하며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등 소각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이 교육에 참가한 한 산불감시원은 "생생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교육내용이 좋았다"며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은 순간 이었다. 옥천에서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옥천읍 깃대봉, 동이면 망제봉, 안남면 둔주봉, 안내면 용문산, 청성면 대저리, 이원면 문필봉, 군북면 환산의 주요지점 7곳에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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