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에 추락한 어르신을 발견 구조한 김세현(사진 우),김준호 경위. 사진=논산경찰서 제공
배수로에 추락한 어르신을 발견 구조한 김세현(사진 우),김준호 경위. 사진=논산경찰서 제공
[논산]논산경찰서는 양촌파출소 김세현, 김준호 경위가 야간에 발을 헛디뎌 4m 높이의 배수로 아래로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70대 노인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때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오랜만에 고향인 양촌면 오산리를 방문한 최 모 (79)씨가 법계사 주변에 살고 있는 친구 집을 찾아가다 길을 잘못 들어 인적이 없는 곳을 헤매다 배수로에 추락했다.

논산경찰서는 고향에 다니러 간 작은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조카의 신고를 받고 순찰요원과 타격대 등이 밤늦게까지 수색을 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인 13일 두 경찰관이 수색반경을 넓혀 법계사 주변을 확인 하던 중 "살려달라"는 희미한 목소리를 듣고 배수로에 탈진해 쓰러져 있는 최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김세현, 김준호 경위는"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구조자가 무사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창우 경찰서장은 "경찰이 앞으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감동치안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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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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