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목선과 화기(和氣)가 넘쳐 초롱초롱 하고 밝은 빛이 솟아 오른 듯한 눈망울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들인다. 편안함을 주는 인상이지만 반대로 사나워 보이고 화난 인상을 주는 사람도 있다. 70년대에 신문사설에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첫인상에는 싸운 사람들 같다는데 사귀고 보면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표현을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러한 정서는 생활문화와 구조에 의해 유연성이 떨어져 체형의 뒤틀림에서 오는 근육의 경직이 인상까지 변하게 되어 상대방을 긴장하게 하고 촌스러운 생활구조에서 빚어진 모습이라 하겠다. 현대는 몸에 대한 관리, 마음관리, 체형관리에 따라 아름답고 반듯한 몸과 마음에서 풍겨나는 품격은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목구비가 좀 뚜렷하지 못해도 목선과 얼굴색이 맑으면 한층 더 돋보이는 인상을 준다. 지난번 회에 척추에 중점을 두고 굽은 등을 폈을 때 우리 몸이 바르게 작용한다고 언급한 바 이번에는 목을 어느 쪽으로도 쏠림 현상이 없을 때 건강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인상은 어떤 웅변보다 몇 배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다.

목뼈 일곱마디는 뇌와 얼굴로 가는 신경을 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있다. 얼굴이 커지고 얼굴뼈의 균형이 깨졌다고 하자, 당연히 얼굴의 변형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얼굴이 틀어진 사람을 보면 중풍기가 있어 그렇게 되었다고 흔히 이야기한다. 일부 중풍으로 인해 얼굴이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얼굴, 목뼈의 좌우전후 균형이 틀어져 변형이 오면 얼굴은 시계방향이나 반대로 돌아가면서 비대칭으로 변하기도 한다. 얼굴이 일부 찌그러져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광대뼈가 전후로 튀어나올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얼굴을 이루는 뼈가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얼굴을 이루는 뼈의 균형이 무너지면 얼굴 전체에 비대칭이 생긴다. 예컨대 얼굴이 붓고 코가 기울어지고 눈이 짝눈이 되기도 한다. 사각턱이 생기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커진다. 얼굴이 커지는 근본 이유는 바로 얼굴의 균형감 상실이다. 주름살이나 잡티도 마찬가지이다. 얼굴을 이루는 뼈의 틀이 무너질 경우 자연히 뼈를 덮고 있는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잡티가 생긴다. 잡티는 목뼈의 균형이 깨지면서 얼굴 전체의 흐름 즉, 순환계에 이상이 생김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흐름이 막힌 곳에서 체액이 고여 지방이 되고 그 부분이 점차 커지면서 얼굴이 비균형적으로 발달하므로 화난 얼굴처럼 보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한다. 턱을 깍아내기도 하고 주름제거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전부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 얼굴을 이루는 목뼈가 틀어지고 균형이 무너져 생긴 큰얼굴, 주름, 잡티, 휘어진 코, 사각 턱 등은 목뼈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면 아름다운 얼굴로 되돌아 올 수 있다. 둥근힘 프롭운동으로 얼굴을 이루는 목 뼈의 균형을 바로 세운다. 피부를 맑고 눈동자는 새까맣고 초롱초롱 하며 화기(和氣)가 넘쳐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온화함을 줄 수 있다.

운동방법은 둥근힘 프롭 곡면부에 돌기를 부착한 후 목뼈 5번과 4번에 대고 좌우로 줄긋기 한다. 3번과 2번, 2번과 1번에 대고 각각 7-8회 반복 후 후두골과 두정골 까지 꾸준히 한다. 굵은 목이 길어지고 일자목이 C커브로 교정된다.

원유훈 사단법인 둥근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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