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분리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기기 뚜껑을 여는 중 순간적으로 화염이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화염에 노출된 9명은 회사 건강관리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서산 소재 중앙병원, 의료원 등으로 후송됐으며, 몸에 수포가 생긴 화상자 3명은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가 가벼운 근로자는 치료 후 퇴원했으며, 나머지 근로자들은 호흡기 점막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2일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압출기 안에 있던 가스로 인한 화염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계교·김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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