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고 현장 / 사진=대전유성경찰서 제공
당시 사고 현장 / 사진=대전유성경찰서 제공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오전 5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A(24)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B(69)씨를 들이받고, 이어서 마주 오던 무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무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주변 상가로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근 건물 뒤 주차장에서 30분 만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184%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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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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