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작년 사업성과 인정받아... 올해 퇴직공무원 15명 참여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퇴직공무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훈증처리 방법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퇴직공무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훈증처리 방법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 퇴직공무원들이 산림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뛰어들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공직에 몸담으며 익힌 풍부한 경험을 각종 산림정책에 재투자함으로써 후배공무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산림청 퇴직공무원 15명은 방제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12월까지 방제 관련 활동을 벌이게 된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이하 노하우플러스·Know-how+)의 일환으로 진행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림청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노하우플러스 사업은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모범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인사혁신처가 지난 2017년 도입됐다.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 사업을 노하우플러스 사업을 도입한 첫해 산림청이 그해 5월부터 추진됐다.

올해 노하우플러스에 등록한 퇴직공무원 15명은 지자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해 방제전략과 방제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한다.

퇴직공무원들은 주로 자신의 전문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2월부터 12월까지 1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현장점검, 예찰 작업인력에 대한 기술지도 등 총 3565회의 활동을 수행했다.

퇴직공무원 A씨는 "공직경험을 살려 인생 2모작에 도전할 수 있어서 동료들에게 권하고 싶다"면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은 산림분야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에도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김원수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퇴직공무원들의 높은 현장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은 방제사업 진행시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산림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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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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