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세대주택화재 방화 추정...일가족 3명 사망

2019-02-07기사 편집 2019-02-07 09:34:55

대전일보 > 사회 > 사건·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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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불에 탄 천안 다세대주택 내부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7일 오전 6시 37분께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불은 26분 만에 꺼졌지만 A(72)씨 등 3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세대주택은 3층짜리 건물로 사상자가 발생한 3층 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자는 A(72)씨, 아내(66), 딸(40) 등으로 A씨와 아내는 거실에서 딸은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A씨의 아들(36)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조사를 통해 거실과 현관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ℓ들이 생수병 7개를 발견했다. 생수병 7개 가운데 5개에는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었으나 빈 통으로 발견됐고 다른 2개에 담겨 있던 인화성 물질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서는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라이터도 발견했다.

이날 불은 현관·거실·안방 등 최소 3곳 이상에서 동시에 불이 시작되면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소방당국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방화로 잠정 결론 내렸다. 화재가 발생한 다세대 주택은 3층 9가구 규모로 A씨는 부인과 아들과 살고 있었으며 딸은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하고 현장주변 탐문 및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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