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동 아이파크 등 눈길…무주택 실수요자 중심 분양 이뤄질 듯

설 연휴 이후인 올초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대거 분양이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도 분양물량이 지난해 비해 크게 늘어났고,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2-3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만 4459가구로, 전년 동기 2만 7518가구와 비교하면 1.6배 늘었다.

반면, 청약경쟁은 조금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1일 청약제도 개편으로 유주택자 청약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무주택자 중심 우선 공급, 분양권 소유자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 진입이 차단된 셈이다.

지역에서는 이달과 내달 사이 총 1만 96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전은 올해 최대 분양 이슈로 꼽힐 `대전도안아이파크 2차`가 내달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 23-1 일대에 총 2565가구 대규모아파트를 지을 예정으로,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학하택지지구, 서남부권 2택지지구 개발, 도시철도 1호선 등이 근접해 있다.

세종 또한 내달 GS건설, 대림산업이 반곡동 L4블록에 `세종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4생활권에 위치, 정부 국책연구기관이 인접해 있다.

충남의 경우 이달 중 신영시티디벨로퍼가 천안 불당동 탕정지구 2-C2블록에 `지웰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웰시티푸르지오는 지상 40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으로 총 852가구로 구성되며 전철 1호선 아산역 역세권에 개발된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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