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인터뷰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아산]"공공 엑셀러레이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역창업기반 강화에 앞장서겠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우·이하 혁신센터)는 지난해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었다. 창업보육기업 84개를 육성하고 22억여 원의 신규 투자 유치도 이끌어 냈다. 혁신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으로 뿌리내린 수요피칭데이 `100번가의 톡`, 투자콘서트 `톡톡` 등 혁신센터가 주도해 조성한 오픈 플랫폼은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혁신센터가 마련한 충남창업포럼과 투자콘서트에는 2018년 20회 동안 110팀이 발표했다.

기업 성장 성과도 다수 있었다. 진공 박막증착 기술을 활용한 전기변색 유리제품을 개발한 립하이(대표 김병동)는 100번가의 톡을 통해 예비창업자로 발굴됐다. 혁신센터의 투자연계형 R&D, 고용연계사업지원 뒷받침 속에 지난해 125억 원 투자유치와 아산 공장설립, 코리아텍 13명 학생의 고용창출 등을 이뤘다.

혁신센터는 지난해 천안아산공동체경제 생태계 구축 지원, 청년CEO 500 협업 추진(17개사 수료), 충남형 청년창업가 발굴사업 추진(30개 팀 협약) 등 지역 혁신형 청년사업 발굴 운영으로 창업 허브로 내실을 다졌다.

이병우(사진) 센터장은 "초기 창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운 점이 투자"라며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가 있지만 초기 창업자들까지 미치지 못한다. 올해는 혁신센터가 적극 나서 초기 창업자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창업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멘토링 지원을 하는 공공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하고 100번가의 톡 등 지역 매칭 플랫폼 강화로 지역 창업지원 및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혁신센터가 운영을 맡아 올해 상반기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충남청년창업인큐베이터`가 문을 열며 혁신센터는 지역 마을창고 창업공간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이 센터장은 "태양광융복합·에너지신산업분야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 특화산업분야 육성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기업 해외사업화 국외 협력 강화 등 글로벌 사업화 지원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촌융복합산업 기초 지자체 협업 기능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혁신센터는 당진, 태안, 공주 등 5개 충남 기초지자체와 협업으로 195개 품목 발굴, 매출과 고용 각각 16%(42억 원), 12%(20명) 증가의 성과도 달성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