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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의 복귀를 위한 책

2019-02-06기사 편집 2019-02-06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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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읽기]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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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박정훈 지음)=알바 노동 시장을 제 1노동시장인 정규직, 제 2노동시장인 비정규직과 구분해 저자는 제 3노동시장이라 부른다. 이 책은 제 3노동시장에서 벌어지는 저 임금과 장시간 노동, 근로자법 위반과 폭언·폭행, 손님들의 갑질과 알바들의 추노 현상들의 본질을 맥도날드,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일하는 알바 노동자들의 증언을 통해 파헤친다. 전 알바 노조 위원장인 저자 박정훈은 스스로의 알발 경험에다 알바 노조 활동에서 얻은 설문조사 자료, 상담 사례, 증언 등을 더해 알바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빨간소금·264쪽·1만 3000원



◇뉴스와 거짓말(정철운 지음)=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훗날 언론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후배들과 슬기로운 시민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 오보를 충실히 기록해놓은 책은 없었다. 특히 이 책은 언론사 입사 준비생에게 유용하다. 이렇게 쓰면 안된다는 생생한 사례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책은 사실 확인에 소홀하고 기자의 의심이 부족했던 오보를 비롯해 기사를 쓰는 의도가 강해 사실 확인을 놓쳤거나 왜곡한 사례가 1,2장에 걸쳐 담겼다. 3장에는 단독·속보 경쟁에 받아쓰기 보도로 인한 문제적 사례를, 4장은 오보를 넘어 조작 비판이 가능한 사례를 모아 담았다. 인물과 사상사·276쪽·1만 5000원



◇나의 아름다운 이웃(박완서 지음)=고 박완서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짧은 소설집이자 1970년대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짧은 48편의 소설들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 한국 사회는 산업화 정책으로 이룩한 경제 성장으로 물질적 풍요는 이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적 빈곤을 면할 수 없었다. 전원 주택 대신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집집마다 전화기와 텔레비전 같은 가전제품을 들여놓으면서 생활은 편리해 졌지만 마주치는 사람들 사이에 오고가는 인사가 사라졌다. 저자는 이런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사회의 모습을 포착해 재치있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삶의 진실을 다룬다. 작가정신·392쪽·1만 4000원



◇삼성전자의 빅피처(이재운 지음)=삼성전자라는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을 큰 시야에서 개괄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오늘날 삼성전자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적 사건들을 살피며 시작해 현재의 삼성전자를 분석하고 미래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조망한다. 갤럭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사업부터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가전사업 등 기존 사업은 물론 자동차용 전장(전자장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다. IT 전문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삼성전자의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IT 업계 전반의 흐름과 경쟁 기업에 관한 정보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미지 biz·144쪽·9000원



◇노회찬, 함께꾸는 꿈(노회찬 지음)=고 노회찬 의원의 전 생애를 좇으며 발언과 연설, 출마 선언문 등 사회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의 말과 글을 다섯 부분으로 나눠 엮었다. 진보 정당 운동, 권력의 카르텔과의 싸움,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으로서의 일, 약자들과의 연대가 그것이다. 다섯 주제의 서두에는 고인과 지근거리에서 함께한 동료 5인(박창규 보좌관, 박갑주 변호사, 김윤철 교수, 강상구 정치인, 이광호 언론인)이 고인의 말과 글이 위치한 숨은 맥락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또 오랜세월 그의 곁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담아왔던 사진작가 이상엽과 김흥구 등의 사진이 고인의 말과 글에 온기와 울림을 더했다. 후마니타스·360쪽·1만 8000원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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