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황인범
대전시티즌 황인범(23)의 북미축구리그(MLS) 진출이 확정됐다.

황인범은 올 시즌부터 MLS 벤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적 조건은 비공개지만 이적료는 200만 달러(22억 원)이다.

황인범은 체력과 패스 능력, 빠른 판단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차세대 허리`로 평가받고 있다.

황인범의 벤쿠버 이적의 결정적인 요인은 앞으로 유럽 무대 진출 시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보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벤쿠버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한데다 앞으로 유럽 무대 진출 시 적극적인 지원을 보장한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MLS는 외부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리그 활성화를 꾀하면서 이들의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간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과 밴쿠버는 앞으로 구단 간의 마케팅 교류, 유소년 시스템 교류 등 지속적인 소통창구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황인범의 벤쿠버 이적 관련 공식 미디어데이를 열고 팬과의 만남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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