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반면 충남은 100도를 넘지 못하고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에서 59억 3500만 원의 모금목표를 세워 100도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전국 평균 온도보다 20여 도 뒤처지면서 나눔온도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더욱이 캠페인 종료를 하루 앞두고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하면서 1억 2000만 원을 기부, 극적으로 100도를 달성했다.

안기호 대전모금회장은 "매년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이번 만큼 잠못 이룰 정도로 힘들었던 캠페인은 없었다"며 "그래도 대전 시민들의 마음을 믿고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실이 맺어져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도 100도를 초과 달성했다. 목표액인 10억 9500만 원을 넘어선 12억 3000여 만원이 모였다.

충남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도를 달성하지 못했다. 목표액은 167억 7700만 원이었지만 153억 3500만 원이 모여 91.5도에 머물렀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건수는 늘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기부액이 줄며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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