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30일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비인기종목 지원 확대와 최근 벌어진 체육계 미투 등과 관련 마사회 선수단 개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갑질문화와 성폭행, 인권침해 근절을 담은 `선수인권보호지침` 마련을 비롯 선수단이 인권중심 문화로 정착하기 위한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에 탁구 혼성경기 채택과 관련 `남자탁구단` 창단을 통해 비인기종목 활성화와 선수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엘리트 승마, 특혜 승마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승마단 운영과 역할을 재정립해 국민과 함께하는 승마단으로 질적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소년과 학생승마 활성화, 생활체육 기여 등 승마 재능기부 확대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경기력 향상 등 침체된 국내 승마 활성화로 말 산업 확대를 견인할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유도단과 탁구단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능기부를 추진, 생활체육 발전과 꿈나무 육성 또한 추진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과거 잘못된 경영사례와 관행으로 인해 마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여전히 높지 않다"며 "창립 70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외부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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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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