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통정체 예상구간·우회도로·안내표지판 설치 현황. 자료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충청권 교통정체 예상구간·우회도로·안내표지판 설치 현황. 자료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량을 대처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 충청권 국도 최대 정체발생 시간대는 설 당일인 내달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로 예상된다.

대전국토청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TBN대전교통방송, 인터넷, SNS,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같은 방향 고속도로(정안IC-북천안IC, 당진IC-서평택IC)와 국도(1-23호선, 32-39호선)의 예상소요 시간을 비교한 교통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은 과거 명절 연휴기간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국도 17호선 청주-대전(23㎞) 구간에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우회하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4개소 11개)을 설치하는 등 사전점검을 마친 상태다.

이용자들은 국도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상황과 소요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ARS(국번없이 ☎1333), SNS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국도 37호선 인포-보은(옥천군 안내면-보은군 수한면), 국도 36호선 보령-청양1(보령시 화산동-청양군 화성면) 등 3개 구간 31㎞를 개통해 지난해보다 교통정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성객들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음주운전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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