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홍 한화이글스 야수 총괄 코치가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송구홍 한화이글스 야수 총괄 코치가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자원 육성에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 육성군 야수총괄 코치를 맡게 된 송구홍(51) 코치가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LG에서 수비코치, 주루코치, 퓨처스 감독은 물론 단장까지 두루 거치며 많은 노하우를 쌓은 송구홍 코치가 미래 야수 자원 발굴뿐만 아니라 구단 내 저연차 코치들에게도 선수 육성 노하우를 전달할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송 코치는 "좋은 기회를 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의 목표인 `주전급 뎁스 강화` 실현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현장에서 한화이글스의 미래가 될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송 코치는 반전을 일궈내는 한화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송 코치는 "현장과 프런트의 야구방향과 철학이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제 역할을 다했다"며 "베테랑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송 코치는 신인 야수 자원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한화엔 지난 시즌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하며 성장한 정은원 선수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올해 초 서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합동 훈련에서 신인선수들을 지켜봤는데 야수 쪽에서도 미래 우수 자원들이 많았다.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김현민, 조한민 등 모두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송 코치는 야구 선수에게 중요한 것으로 `멘탈`, `트레이닝`, `기술`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기력 향상에 있어 중요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꼽는다면 멘탈, 트레이닝, 기술"이라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트레이닝이 잘 되지 않거나 가장 중요한 멘탈이 약하다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 3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잘 갖춰지도록 맞춤형으로 준비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도 적극할 계획이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보다 앞서 경험한 부분과 가고자 하는 육성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코치-선수 간 상호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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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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